키움 박병호, 복귀 임박…이르면 9일 한화전에 돌아온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박병호(34)의 복귀가 임박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병호가 오늘 연습했는데 괜찮았다"며 "내일 퓨처스(2군)리그에 가서 라이브 배팅을 한 뒤 8일 2군 경기에 뛰게 하려고 한다. 다행히 빨리 좋아졌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앞서 박병호의 복귀 시점을 이번 주말로 잡았지만 2군 경기 결과에 따라 시기가 하루 당겨질 수도 있다.
손 감독은 "모레 경기 결과를 본 뒤에 괜찮으면 (복귀 시점이) 조금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해 이르면 오는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박병호의 복귀전이 될 수 있다.
박병호는 8월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골절상을 당했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박병호의 정규시즌 내 복귀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막판 팀의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박병호는 타율 0.229, 20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4번 타자 임무를 맡은 이정후는 오른쪽 어깨가 좋지 않아 지난 2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다행히 이정후는 상태가 호전돼 이날 경기 후반 3∼4이닝 정도 교체 출전할 예정이다.
이정후 대신 서건창이 4번 타자로 나선다.
키움은 박준태(중견수)-김혜성(좌익수)-김하성(유격수)-서건창(지명타자)-허정협(우익수)-김웅빈(1루수)-애디슨 러셀(2루수)-박동원(포수)-전병우(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키움의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 NC는 김영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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