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민우, 관리차원 1군 말소…27일 양현종·28일 브룩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토종 선발진 관리에 들어갔다.
KIA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우완 선발 이민우(27)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선발로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치르는 이민우는 개막 이후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5⅔이닝을 던졌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쉬어가는 차원에서 이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며 "몸 상태는 좋지만 아무래도 시즌을 치르면서 계속 이닝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이 비로 취소됐다.
25일 더블헤더까지 연이어 취소되면서 선발진에 여유가 생긴 KIA는 이때를 이용해 이민우에게 열흘간 휴식을 주기로 했다.
연이은 우천 취소로 대체 선발을 구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민우뿐만 아니라 임기영도 추가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연이틀 우천 취소로 대체 선발을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27일엔 양현종, 28일엔 에런 브룩스가 예정된 순서대로 선발 등판한다. 관리가 필요한 임기영에겐 추가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나주환(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워 키움 선발 투수 조영건을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드루 가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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