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질롱코리아가 캔버라 캐벌리에 4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질롱코리아는 1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열린 캔버라와의 경기서 2-6으로 졌다. 이로써 캔버라 원정 4연전 스윕패를 당한 질롱코리아는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5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선발 이재곤은 4이닝 5볼넷 3실점(2자책)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노학준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이런 활약도 빛이 바랬다. 반면 캔버라는 선발 스티븐 챔버스를 3.1이닝 만에 내린 뒤 불펜을 조기 투입했고, 이 전략으로 재미를 봤다.이재곤이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 가운데 질롱코리아가 먼저 점수를 냈다. 4회 초 우동균이 안타, 이주호가 2루타, 신승원이 볼넷으로 장작을 쌓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엔 노학준이 3루수 옆을 꿰뚫는 2타점 2루타(2-0)를 때렸다.캔버라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5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5회 말 무사 1, 2루에 몰린 이재곤은 저스틴 로페즈의 타석 땐 투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 송구 실책을 범해 실점을 헌납했다.급한 불을 끄기 위해 구대성 감독은 이재곤을 내리고 이상학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상학은 5회 무사 2, 3루 위기에 크렉 매시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흔들렸다. 곧이어 잭 윌슨에겐 스리런 홈런을 허용(2-5)하며 고개를 숙였다.분위기를 가져온 캔버라는 8회엔 마이클 프란소소의 적시 2루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