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성균관대체육관/이현지 기자] 성균관대가 신흥강자 충남대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성균관대는 9일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충남대와 경기에서 3-0(25-22, 25-11, 25-13) 완승을 거두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성균관대는 5승 4패, 승점 16점을 기록했지만 7위 충남대(6승 3패, 승점16점)보다 승수가 낮아 그대로 8위에 머물렀다.
김준홍(194cm, 3학년, OPP)이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임성진(194cm, 1학년, WS)이 블로킹 4즉점 포함 14득점으로 좌우 균형을 맞췄다. 성균관대는 블로킹에서 14-3으로 충남대를 크게 앞섰다. 성균관대는 2세트에서 블로킹으로만 8득점을 올렸다.
성균관대가 경기 시작부터 내리 3득점을 올린 후 김준홍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5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세트 중반 집중력을 한껏 끌어올린 충남대는 금태용(190cm, 4학년, WS)의 득점과 김대윤(196cm, 2학년, MB)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1-12로 따라붙었다. 세트 후반까지 팽팽하게 이어지던 시소게임을 끝낸 건 성균관대였다. 김영대의 공격 범실로 기회를 잡은 성균관대는 임성진(194cm, 1학년, WS)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충남대의 리드로 시작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이원중(188cm, 4학년, S)의 단독 블로킹으로 곧바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충남대의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성균관대는 김정윤(198cm, 4학년, MB)의 계속된 블로킹에 힘입어 14-7로 앞서나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성균관대는 큰 격차로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시작부터 임성진의 공격이 폭발했다. 성균관대는 임성진의 스파이크가 연신 충남대의 코트에 꽂히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성균관대는 공격뿐만 아니라 서브, 블로킹에서도 다양하게 점수를 쌓으며 10점 이상 앞서나가 충남대의 추격을 완전히 저지했다. 성균관대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기나긴 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3-0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같은 날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경남과기대와 목포대의 경기에서는 경남과기대가 3-1로 승리했다. 경남과기대는 2승 7패(승점 6점)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6-0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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