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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살림꾼' 임성진, “대학 온 뒤 자신감 생겼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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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9 (토) 16:44

                           

'성균관대 살림꾼' 임성진, “대학 온 뒤 자신감 생겼다”



[더스파이크=성균관대체육관/이현지 기자] “1학년답게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경기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9일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이하 대학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충남대를 상대로 3-0(25-22, 25-11, 25-13) 완승을 거뒀다. 3연패 뒤 거둔 승리였기 때문에 기쁨은 배가 됐다.

 

이날 임성진(194cm, 1학년, WS)이 블로킹 4득점 포함 14득점(공격성공률 50%, 리시브성공률 62%)으로 김준홍(194cm, 3학년, OPP)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은 공수는 물론 블로킹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공격점유율 30%, 리시브점유율 42%로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완승을 거둔 후 임성진은 “오랜만에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오늘 경기 전까지 충남대가 6승 2패로 저희보다 앞서고 있어서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연습하는 동안 감독님께서 ‘너희는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다. 호흡이 잘 맞지 않아서 그런 거니까 더 집중해서 연습해라’라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됐어요”라고 솔직히 얘기했다.

 

제천산업고 재학 시절 임동혁(대한항공)과 쌍포를 이루던 임성진은 숱한 우승을 경험하며 패배보단 승리가 익숙한 선수였다. 그랬기에 배구인생 처음으로 경험한 3연패는 더욱 힘들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때 감독님께서 이런 경험도 다 이겨낼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더 열심히 연습했어요.”

 

임성진에게 대학에 온 후 가장 많이 배운 점을 묻자 ‘자신감’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고등학생 때는 경기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어요. 대학에 온 후로는 어차피 1학년이기도 하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경기를 하니까 더 잘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학리그 전반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해남대회, 청양대회를 치른 후 2학기에 대학리그 나머지 2경기를 치르게 된다. 임성진은 “그동안 연습했던 부분을 경기에서 제대로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워요. 대학리그 남은 2경기 모두 3-0으로 이기겠습니다. 방학 때 치르는 두 대회 목표도 당연히 우승입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6-0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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