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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우승 눈앞’ 이상범 감독 “베테랑들의 헌신에 고맙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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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목) 17:21

                           

[라커룸에서] ‘우승 눈앞’ 이상범 감독 “베테랑들의 헌신에 고맙다”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 이상범 감독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김주성과 윤호영에게 그동안의 헌신에 대해 고맙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전주 KCC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양 팀의 승차는 3.5경기인 상황에서 DB의 자력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4’다. 이날 경기에 따라 매직넘버는 그대로 유지될 수도, 혹은 ‘2’까지 순식간에 줄어들 수도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양 팀 감독을 경기에 앞서 만나보았다.


 


먼저 DB 이상범 감독은 이날 복귀를 알린 두경민에 대해 “초반에는 (이)우정이를 먼저 투입시킬 예정이다. 경민이는 경기 상황을 보고 투입하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근래에 있었던 상황에 대해서는 “많은 루머들이 있었지만 명백한 원인을 말하자면 선수들 간의 의견 충돌이 있었을 뿐이다. 선수들끼리 의견을 내고 부딪치는걸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 과정이 있어야 선수들도 서로 뭘 원하는지 알 수 있다. 다만 그 부분이 코트에서 표출됬던게 잘못됐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승이 가까워진 길목에서 이 감독은 베테랑들의 헌신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김)주성이와 (윤)호영이에게 정말 고맙다. 주성이는 지금 몸이 제대로 펴지지도 않는 상태인데 코트에서 허슬플레이를 서슴지 않는다. 호영이도 지금껏 뛰어주느라 부상부위 반대편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때문에 휴식기 때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다. 이 두 사람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라커룸에서] ‘우승 눈앞’ 이상범 감독 “베테랑들의 헌신에 고맙다”



우승 경쟁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KCC 추승균 감독은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전체적으로 미팅을 가졌다. 선수들의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저 즐기면서 경기를 하자고 했다. 다른 핑계는 대지 말고 우리 스스로 헤쳐 나가자는 말을 건넸다”라며 이날 경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전태풍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팀에 합류한 유현준에 대해서는 “센스는 좋다. 하지만 수비면에서 아직 가르칠 부분이 많다. 다음 시즌에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활중인 전태풍은 예상보다 회복속도가 빠름을 알렸다. “생각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 내일 병원에 가서 다시 한 번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다. 본인은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하긴 하지만 일단 부상 재발을 위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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