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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자신감 생긴 박지수,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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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일) 20:56

                           

[투데이★] 자신감 생긴 박지수,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마침표를 찍은 것은 KB스타즈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25일 청주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도 76-72로 이겼다. KB는 우리은행을 1.5경기차로 쫓게 됐다.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박지수는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치열했다. 제가 자리를 확실하게 잡지 못했는데, 언니들이 득점으로 연결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박지수는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안덕수 KB 감독은 박지수에게 모험을 걸었고, 박지수는 다리가 풀린 상황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스매치고 팀 파울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게 가장 확실했다. 제가 못 넣든, 다른 사람이 못 넣든 상황은 똑같다. 지금까지 몰랐는데 극한 상황에 몰려야 제가 책임감을 갖고 뛰는 거 같다”고 웃었다.


 


우리은행은 전문 센터 자원이 없는 팀이다. 박지수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에는 작은 언니들에게도 고전했다. 하지만 올시즌 작은 선수들을 상대하는 게 편해졌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타이트한 수비를 가진 팀이다. 키 큰 선수들이 없어도 힘들 수밖에 없다. 오늘 경기도 상대의 지역수비를 깨지 못해 실수가 많았다. 앞으로 보완해야 한다. 지난 시즌 존쿠엘 존스 때문에 기가 죽을 때가 있었는데, 올시즌은 그런 게 없다. 올시즌은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워밍업부터 진지하게 한다”고 말했다.


 


KB는 오는 28일 KEB하나은행, 3월3일 KDB생명, 3월5일 삼성생명과 맞붙는다. 우승 가능성이 있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박지수도 “마지막이 중요하다. 지금보다 잘하고 싶고, 팀플레이도 완벽해졌으면 한다. 말을 많이 맞춰야 할 거 같다. 우승에 대해 생각하면 부담감이 생기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을 수 있다.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 힘내자고 얘기했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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