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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순위경쟁 해답은 내 손에 ‘이대성·송교창·두경민·하도현’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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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화) 13:18

                           

[UP&DOWN] 순위경쟁 해답은 내 손에 ‘이대성·송교창·두경민·하도현’



[점프볼=김용호 기자] 뒤늦게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1,2위와 3,4위 간의 승차는 단 한 경기이며 7위 서울 삼성도 여전히 플레이오프를 향한 불씨를 살려두면서 어느 구간 하나 순위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힘들게 됐다. 심지어 8,9위 간의 승차도 반 경기다. 13일부터 정규리그 6라운드가 시작되는 가운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어떤 팀이든 확실한 ‘해답’이 필요한 상태. 지난 한 주 이미 이 답을 찾은 팀도 있었고 새로운 답을 찾아야하는 팀도 생겼다. 한 주간의 상승세(UP)와 하락세(DOWN)를 짚어보는 「주간 UP&DOWN」. 과연 팀을 원하는 자리로 이끌 결정적인 열쇠는 누구의 손에 쥐어 있었을까.


 


금주의 UP_바람직한 성장, 국내 에이스로 자리 잡을 이들




[UP&DOWN] 순위경쟁 해답은 내 손에 ‘이대성·송교창·두경민·하도현’



이대성(울산 현대모비스)


2월 첫째 주 3G 평균 9점 3.3리바운드 2.7어시스트


2월 둘째 주 2G 평균 17점 2.5리바운드 2어시스트


 


많은 이들이 바라던 ‘Dash’ 이대성의 모습이 드디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이종현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로 인해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이대성이 이를 말끔하게 지워버리고 있다. 2월 들어 치렀던 4번의 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공격적인 감각을 유지시키고 있다.


 


이대성은 지난 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21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도 자유투로만 6점을 기록, 팀에 13점을 보태며 3연승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 지난 한 주 이대성이 기록한 평균 17점은 자신의 시즌 평균(8.6점)의 약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DB와의 경기가 끝난 뒤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에 대해 “정확도가 좋지 않지만, 슛 셀렉션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매 경기 실책이 많은 부분은 줄여야 한다. 본인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출전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성장을 북돋우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 감독의 말대로 이대성은 최근 두 경기 많은 득점을 올린 반면 평균 4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국내 에이스로 자리매김해야할 그가 앞으로 자신의 단점마저 지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UP&DOWN] 순위경쟁 해답은 내 손에 ‘이대성·송교창·두경민·하도현’



송교창(전주 KCC)


2월 첫째 주 3G 평균 4.3점 2.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월 둘째 주 3G 평균 13.3점 1.7리바운드 1.3어시스트


 


전주 KCC의 미래도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KCC도 앞선에서 전태풍이 시즌아웃 판정을 받으며 공백이 생겼지만 송교창의 성장세에 선두 추격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DB에게 한 점차 석패를 당하며 KCC는 DB에게 무려 4경기차로 뒤쳐졌었다. 하지만 DB가 4연패로 미끄러지는 동안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며 어느새 한 경기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송교창은 지난주에 있었던 세 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매 경기 3점슛을 하나씩 꽂으면서 쏠쏠하게 힘을 보탰다. 한편 송교창이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건 이번 시즌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팀 내 역할과 비중이 바뀌며 공격 기회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찾아오는 기회를 차근차근 잡아내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기당 턴오버 횟수가 1개가 되지 않는 점도 고무적이다.


 


선두 탈환이 코앞인 KCC의 입장에서 송교창의 상승세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당장의 우승이 아니라 멀리 보더라도 KCC 주전들의 노쇠화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KCC는 휴식기까지 원정에서만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선두 경쟁 상대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송교창과 KCC는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할 수 있을까. 


 


금주의 DOWN_에이스와 함께 팀까지 흔들리고 있다


[UP&DOWN] 순위경쟁 해답은 내 손에 ‘이대성·송교창·두경민·하도현’



두경민(원주 DB)


2월 첫째 주 1G 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월 둘째 주 2G 평균 4.5점 2.5리바운드 4어시스트


 


두경민은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그에게선 MVP다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심상치 않은 두경민의 부진 속에 원주 DB도 어느새 4연패 수렁에 빠졌다. 2위 KCC와 4경기 승차가 날 때까지만 해도 정규리그 우승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3위 서울 SK와도 3.5경기 차이일 뿐이다.


 


지난 1일 허리 근육에 부상을 입으며 해당 주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던 두경민은 지난 7일 인천 원정에서 복귀를 알렸다. 이날 두경민은 무려 6개의 턴오버를 쏟아냈지만 28분 39초를 뛰며 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상범 감독도 이 경기 이후 그의 체력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 다음 경기는 달랐다. 10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9분 동안 단 1점에 그치며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그의 장기인 3점슛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에게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하다”라는 공개 질타를 서슴지 않았다. 결국 두경민은 지난 11일 KGC인삼공사전에 결장했다. 팀이 2점차 석패를 당한 것을 감안하면 그의 공백은 더욱 뼈아프다. DB가 한 주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했던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과연 DB의 에이스는 화려하게 복귀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금주의 숨은 진주_리빌딩의 첫 번째 퍼즐, 신인의 성장




[UP&DOWN] 순위경쟁 해답은 내 손에 ‘이대성·송교창·두경민·하도현’



하도현(고양 오리온)


8일 vs 부산 KT 17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지난 10월 신인드래프트가 열릴 때까지만 해도 올 시즌 신인들에 대한 평가가 썩 좋지만은 못했다. 전체적으로 즉시 전력감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주 인천 전자랜드 김낙현에 이어 또 한 명의 신인이 빛났다. 고양 오리온 골밑의 미래를 책임질 하도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도현은 지난 8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7점을 올리며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1쿼터부터 6점을 집중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 하도현은 4쿼터에도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KT의 추격을 무색케 했다. 성공률에 있어서도 2점슛 83.3%(5/6), 3점슛 100%(2/2)로 매우 정확했다. 아직 1군 무대에서는 평균 8분여 출전에 그치고 있는 하도현이지만 야투율은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과 정확성을 보이고 있다.(2점슛 64.3%, 3점슛 66.7%)


 


이날 경기 후 추일승 감독도 “득점뿐 아니라 르브라이언 내쉬에 대한 수비가 좋았다.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도 더 좋아졌으면 한다”며 하도현을 격려했다. 올 시즌 D리그에서도 꾸준히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하도현은 추후 팀에 돌아올 이승현, 장재석을 뒷받침할 빅맨 자원이다. 과연 하도현이 두 주전 빅맨이 돌아오기 전까지 얼마나 더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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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11.24 16:16:33

수정됨

하도현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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