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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PO] 연세대 은희석 감독, “슬럼프 탈출한 이정현 칭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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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월) 22:25

                           

[대학PO] 연세대 은희석 감독, “슬럼프 탈출한 이정현 칭찬”



[점프볼=서울/이보형 인터넷기자] “최근에 슬럼프에 빠져있었는데, 4강 플레이오프부터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 보여서 칭찬해주고 싶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빛난 슈퍼 신입생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1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8-69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로 연세대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경기 초반은 전통의 라이벌전에 걸맞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하지만 연세대가 3쿼터에 분전하며 점수 차이를 벌린 후 줄곧 두 자리 점수차를 유지했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양 팀 모두 경기가 안 풀렸다. 힘든 상황에서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는 1학년 에이스 이정현이 3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 중반 고려대의 지역방어를 무력화 시킨 3점슛 두 방과 3쿼터에 승기를 가져오는 연속 속공 득점이 인상적이었다.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이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앞선에서 풀어줘야 하는 선수들 중에서 정현이가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라며 오늘 활약을 평했다. “특히 최근에 슬럼프에 빠져있었는데, 4강 플레이오프부터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 보여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이 연세대쪽으로 넘어 온 것은 3쿼터부터였다. 전면 강압 수비와 빠른 공격이 효과를 거두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은희석 감독은 “고려대는 골밑 자원의 신장이 좋지만 발이 느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공략하고자 했다. 후반에 트랜지션 오펜스가 몇 차례 성공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에는 라이벌 학교와 큰 무대에서 맞붙는다는 심적 부담 때문에 이것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3쿼터 중반 고려대는 하윤기-박준영-박정현-김진영-이우석의 빅 라인업을 가동하는 강수를 둘 정도로 골밑을 공략했지만, 연세대는 리바운드(38-40)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은희석 감독은 “고려대가 트리플 포스트를 앞세웠지만, (양)재혁이가 정말 잘 버텨줬다. 상대에게 확률 낮은 공격을 유도한 부분이 잘 먹혔다”라고 평했다. 

연세대는 대학농구 U-리그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단 1승만이 남은 상황. 은희석 감독은 “적지에서의 경기는 항상 어렵다. 긴 시즌을 소화하면서 지쳐있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홈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 내일도 고려대는 골밑을 노릴 것이므로 우리는 우리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게 준비하겠다. 특히 체력 안배를 충실히 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0일 오후 5시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한필상 기자 



  2018-11-19   이보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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