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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1R 전승으로 장식한 위성우 감독 “내 생각보다 잘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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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월) 22:03

                           

[벤치명암] 1R 전승으로 장식한 위성우 감독 “내 생각보다 잘했다”



[점프볼=용인/강현지 기자] 우리은행이 1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아산 우리은행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1–44로 이겼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생명까지 격파하면서 우리은행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머쥐었다.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분위기를 감지했다고 일렀다. “사실 삼성생명에 대한 경기력은 선수들이 알고 있었다. 이전 경기까지 움직임, 슛, 정신력이 좋았다. 신한은행 전을 제외하면 경기력이 좋았기에 ‘정신 차리자’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그런 분위기를 감지한 거다. 약발이 받았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1라운드를 마치며 위 감독은 “생각 외로 잘했다”고 되돌아봤다. 6순위로 뽑은 외국선수인 크리스탈 토마스도 예상보다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사실 이 정도도 기대하지 않았다”라고 웃은 위 감독은 “더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해줬다. 공격력은 떨어지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잘해준다고 판단했다. 삼성생명과 마찬가지로 국내선수 위주로 했는데, 그게 맞다고 본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2라운드부터가 ‘본격’ 시즌이라고 힘줘 말했다. “1라운드가 돌고나면 패가 다 까지는 셈이다.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했으니 지금부터는 집중력이다. 우리 또한 부진하면 하위권 팀과 마찬가지로 타격이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2라운드 각오를 다졌다.

[벤치명암] 1R 전승으로 장식한 위성우 감독 “내 생각보다 잘했다”

한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총평할게 없다. 우리가 못했다”라고 백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임 감독은 앞으로 시작될 2라운드를 위해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몸이 무거운 것은 아니다”라고 씁쓸하게 웃은 임 감독은 “분명 경기는 서로 하고자 하는 걸 못하게 하는 대결인 건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 강하게 부딪혀서 싸웠으면 좋겠다. 공격이든 수비든. 오늘은 우리가 밀리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바람에 리듬이 끊겼고, 슛 성공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를 마치면서 임 감독은 “아이샤 서덜랜드가 대체 선수로 들어오면서 해야할 부분에 대해 미진한 면이 있었다. 국내선수들이 우리은행 전에서는 못하긴 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라운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의 분전을 바랐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1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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