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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1위 잡은 문경은 감독 “선수들 경기력 향상으로 자신감 얻었으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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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토) 17:45

                           

[벤치명암] 1위 잡은 문경은 감독 “선수들 경기력 향상으로 자신감 얻었으면”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4쿼터의 강자’ SK가 강적 현대모비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서울 SK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6-76으로 승리했다. 선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이 이날 승리의 원동력. 현대모비스의 6연승 도전을 저지하면서 2연승을 챙긴 SK는 4위에 자리했다.

 

문경은 감독은 “1위 팀인 현대모비스를 잡아서 경기력이 더 좋아졌으면 했는데, 선수들이 승리로 이끌어줘서 기쁘다. 정규리그가 길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승리 기쁨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를 잡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현대모비스와 만나면서 항상 사소한 것 하나에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도 선수들이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실책을 범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후반 들어 이 부분이 나아지면서 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승리의 마침표를 찍은 건 캡틴 김선형. 3쿼터까지 2득점에 그쳤던 그가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치며 SK 쪽으로 기세를 기울였다. 문 감독은 “4쿼터에 선형이를 몰아 쓰려고 아꼈는데, 지난 시즌에는 선형이가 힘들어할 때 (테리코)화이트가 도와줬지만, 올해는 도와줄 가드진이 약하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애런 헤인즈가 완벽하게 경기 감각을 되찾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문 감독은 “상대 스피드를 줄이고, 우리 스피드를 가져가야 한다. 더블팀 수비가 끝이 아니다. 그 이후 수비도 중요하다. 마지막까지 로테이션 수비가 잘 되면서 현대모비스를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빠른 공격 전개를 하길 원했다.

 

[벤치명암] 1위 잡은 문경은 감독 “선수들 경기력 향상으로 자신감 얻었으면” 

한편 패배의 고배를 마신 유재학 감독은 “(연승이 끊긴 것이)좋은 약이 됐으면 한다”고 짧게 답했다. “상대가 두 발 더 뛰는데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라고 쓴웃음을 지은 유 감독은 “우리 수비에서도 문제가 많았다.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공격에서는 팀플레이가 안됐다”라며 패인을 짚었다.

 

SK전을 마친 현대모비스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연승에 마침표를 찍고 주말 연전을 치르는 탓에 선수단의 피로는 두 배가 될 터. 유 감독은 “주위에서 잘한다고 해서 다 이길 수 없다. 선수들이 SK전 패배로 좀 더 여유 있게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0-2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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