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김성진 기자] “오리온은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가 좋다. 속공을 저지하기 위해서 첫 패스를 차단할 계획이다.” 현주엽 감독이 오리온과의 시즌 첫 맞대결 대비책을 전했다.
창원 LG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를 펼친다. LG는 지난 SK전에서 1점차로 패배하며 쓴맛을 봤다. 3연승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이번 경기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현주엽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1점 차로 진 것이 아쉽지만, 더 이상 나오지 말아야 할 경기들이다. 연패에 빠지지 말고 다시 연승을 달릴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며 지난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이날 오리온의 트랜지션 공격을 주의했다. 현 감독은 “오리온은 속공도 잘 달려주고, 공격리바운드도 좋다. 속공을 저지하기 위해서 첫 패스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 우리는 공격리바운드 참가보다는 빨리 백코트를 해서 수비대형을 갖추려고 한다. 반대로 오리온은 공격리바운드 참여가 좋기 때문에 그것을 역이용해서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내면 그만큼 속공을 쉽게 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공격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며 경기 대비책을 내놓았다.
최근 LG는 제임스 메이스의 플레이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SK전에서 3점 10개를 시도해서 4개를 성공했지만, 일방적인 외곽 플레이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 감독은 이에 대해 “좋은 방향은 아니다. 메이스가 안쪽에서 더블팀이 오면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메이스는 정상적으로 1대1로 막기 힘든 선수이기 때문에 외곽보다 안쪽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위력적이고 팀에서도 좋다. 아직 더블팀에 대해 적응하고 있는 단계이다”라며 메이스를 독려했다.
또한 현 감독은 앞 선에서 조쉬 그레이와 김시래와의 공존도 고민거리이다. 두 선수가 같이 코트에 서있으면 동선이 꼬이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공격에서는 걱정을 따로 안하지만 수비에서 상대팀 2번 포지션에서 장신 선수가 나오면 미스매치가 되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하지만 역으로 공격에서 우리가 미스매치 되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LG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팀 분위기가 나쁘지만은 않다. 현 감독은 “관리를 더 하고 집중했더라면, 현재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작년보다 분위기는 확실히 좋다.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있다. 서로 이해하고 잘 맞춰주려고 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0-27   김성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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