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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용산-숭의 나란히 왕중왕전 진출 확정(9일 서울·인천·강원 A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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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9 (토) 19:00

                           

[주말리그] 용산-숭의 나란히 왕중왕전 진출 확정(9일 서울·인천·강원 A조 종합)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숭의여고와 용산고가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했다.

 

9일 서울 양정고등학교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인천·강원 A조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린 숭의여고와 용산고가 오는 8월 3일부터 열리는 왕중왕전 진출에 선착했다. 숭의여고와 춘천여고의 경기 이후 인성여고와 춘천여고도 남은 왕중왕전 티켓 2장을 거머쥐었다.

 

숭의여고와 춘천여고의 경기에서 1쿼터는 대등했다. 박지현이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필요했고, 이를 대신해 정예림이 득점을 주도했다. 춘천여고는 엄서이와 최아정을 앞세워 근소하게 앞섰다.

 

숭의여고가 역전에 성공한 건 1쿼터 후반 박지현이 살아나면서부터. 상대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경기 첫 득점에 성공한 박지현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춘천여고의 발목을 잡았다. 1쿼터 마지막 득점도 박지현의 손끝에서 나오며 16-15로 2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에는 유승연까지 힘을 보탰다. 유승연의 3점슛으로 득점 포문을 연 숭의여고는 정예림에 이어 조수아까지 득점을 거들며 달아났다. 또 다시 유승연의 득점포가 터진 숭의여고는 3쿼터 기세를 이어가며 일찍이 승부를 확정지었다. 박지현과 정예림 중심으로 득점을 적립한 것이 승인. 주말리그 3연승을 달린 숭의여고는 조 1위로 왕중왕전에 선착했다.

 

이어진 인성여고와 숙명여고의 경기에서는 59-41로 인성여고가 승기를 들어 올렸다. 초반부터 이채은과 이소희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잡은 인성여고는 2쿼터 코트를 밟은 선수 전원이 득점에 신고하며 격차를 벌렸다.

 

숙명여고는 4쿼터 들어 문지영에 이어 정은지가 3점슛을 터뜨렸지만, 이미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3패를 안은 숙명여고는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했고, 인성여고와 춘천여고가 왕중왕전 진출 두 자리를 차지했다.

 

오후 2시 40분에는 배재고와 낙생고와의 경기가 팁오프됐다. 낙생고는 물량 공세로 5명만이 뛴 배재고를 84-44로 압도했다. 3패를 안은 배재고는 왕중왕전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내외곽을 오간 정관호의 활약에 힘입은 낙생고는 후반 들어 정성훈, 이다헌, 안용헌의 활약까지 곁들여져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배재고는 신규호와 더불어 이동호가 골밑까지 파고 들어가며 고군분투했지만, 리바운드에서 27-37로 뒤진 것이 뼈아팠다. 주말리그 첫 승을 신고한 낙생고는 10일과 16일, 홍대부고와 삼일상고와 맞붙은 뒤 왕중왕전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마지막 경기에서 용산고가 삼일상고를 80-42로 무찌르면서 서울·경인·강원 A조 남대부에서 가장 먼저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준형의 활약에 힘입은 용산고는 2쿼터에만 여준석이 9득점을 뿜어내며 일찍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여기에 후반 들어서는 외곽슛도 용산고가 더 잘터졌다. 여준형은 물론 김동현, 유기상, 정배권까지 3점슛 4개를 합작했고, 삼일삼고의 외곽슛은 끝까지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대회 첫 승에 실패한 삼일상고도 왕중왕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10일과 16일, 배재고, 낙생고까지 상대해야 진출여부를 확정지을 수 있다.

 

<경기결과>

(3승)숭의여고 63(16-15, 22-12, 17-4, 8-12)43 춘천여고(1승 2패)

숭의여고

박지현 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조수아 14득점 7리바운드 2스틸

유승연 14득점 7리바운드

 

춘천여고

최아정 13득점 5리바운드

엄서이 8득점 10리바운드

이나라 8득점 8리바운드

 

(2승 1패) 인성여고 59(17-9, 22-10, 15-9, 5-13)41 숙명여고 (3패)

인성여고

이소희 22득점 7리바운드 4스틸

나금비 15득점 3리바운드

이채은 12득점 6리바운드 4스틸

 

숙명여고

문지영 11득점 18리바운드

이재원 8득점 3리바운드

 

(1승 1패) 낙생고84(20-11, 15-11, 17-13, 32-9)44 배재고 (3패)

낙생고

정관호 25득점 5어시스트 3스틸

정성훈 16득점 13리바운드

안용헌 13득점 8리바운드

 

배재고

김석현 14득점 3리바운드

한현우 11득점 4리바운드

 

(3승) 용산고 80(16-10, 21-10, 11-12, 32-10)42 삼일상고(2패)

용산고

여준형 23득점 6리바운드

여준석 15득점 9리바운드

정배권 11득점 4리바운드

 

삼일상고

김근현 12득점 5리바운드

문가온 10득점 6리바운드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6-0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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