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뛴' 잉글랜드, 네이션스리그서 덴마크에 0-1 패배
'그리에즈만·음바페 득점' 프랑스, 크로아티아에 2-1 승리
'코로나 확진' 호날두 빠진 포르투갈, 스웨덴에 3-0 완승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퇴장으로 10명이 뛴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덴마크에 덜미를 잡혔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2조 4차전에서 덴마크에 0-1로 졌다.
해리 매과이어의 이른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잉글랜드는 덴마크에 선제골을 내준 뒤 끝내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로써 2승 1무 1패가 된 잉글랜드는 조 3위로 내려앉았고, 역시 2승 1무 1패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덴마크는 2위에 자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1분 매과이어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전반 5분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매과이어는 카스페르 돌베르에게 깊은 태클을 가해 퇴장 명령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4분 뒤에는 덴마크가 카일 워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만회를 시도했으나 후반 17분 리스 제임스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메이슨 마운트의 헤딩 슛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후반 44분 코너 코디의 헤딩 슛은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잉글랜드는 경기 종료 후 제임스까지 레드카드를 받는 악재를 겪었다.
올해 대표팀에 합류해 이날 첫 A매치 풀타임을 소화한 제임스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리그 A 조별리그 3조에서는 프랑스가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 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2-1로 꺾고 조 2위(3승 1무)를 달렸다.
프랑스는 전반 8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그리에즈만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크로아티아가 후반 19분 니콜라 블라시치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34분 뤼카 디뉴의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음바페가 미끄러지듯 차 넣으면서 프랑스가 승리를 챙겼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진 포르투갈은 스웨덴에 3-0으로 완승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결승 골을 작성했고 디오구 조타가 멀티 골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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