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스페인 신문 라 반구아디아에 실린 루이스 수아레스의 인터뷰. 사진=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골닷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하영 에디터 = “트레블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황이 그렇게 만든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라 반구아디아 스포츠 면에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의 인터뷰가 소개됐다. 그는 올 시즌 바르사의 트레블(UCL,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가능성에 대해 “상황이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생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2017/2018시즌 라 리가 22경기 무패,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 챔피언스리그 조 1위로 16강 진출을 무난하게 이뤄내며 트레블을 향해 순항 중이다.
수아레즈는 라 리가에 대해서 "현재 점수 차가 많이 나는 상황이다" 면서 우승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며, 2위 AT 마드리드에 9점 앞서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서 더 이상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1위를 지키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 대해서는 “코파 델 레이 우승은 가까이에 있다”면서 “그러나 매우 어렵고 복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를 꺾을 경우, 결승전에서 세비야와 맞붙게 된다.
이어 그는 “챔피언스리그는 다르다”면서 “작년처럼 경기마다 5분 또는 10분을 낭비한다면 경과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챔스에서의 새로운 승리를 꿈 꿀 수 있도록 경험에서 배워야한다”고 말하면서 작년의 실패를 곱씹어 올해는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연히 트레블을 생각하게 된다. 상황이 그렇게 만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가 올해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3년 만에 이뤄내는, 역사상 세 번째, 트레블이 된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