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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미뤄진 현대家 우승 경쟁…전북·울산 2일 나란히 경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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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30 (월) 16:50

                           


태풍으로 미뤄진 현대家 우승 경쟁…전북·울산 2일 나란히 경기

'살얼음 선두' 전북, 경남 원정…2위 울산은 강원과 홈 맞대결

전북·울산 모두 승점 66…승리뿐 아니라 다득점도 중요



태풍으로 미뤄진 현대家 우승 경쟁…전북·울산 2일 나란히 경기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우승을 놓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축구 '현대가(家)' 두 팀이 태풍으로 미뤄진 주중 경기에 나선다.

1위 전북 현대는 10월 2일 경남 창원 축구센터에서 경남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당초 이 경기는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타파의 영향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로 미뤄졌다.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25일 대구 FC전에서 0-2로 패해 주춤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남은 리그 11위에 자리한 하위권 팀. 최근 5경기 성적도 1승 2무 2패로 좋지 않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전북은 리그 선두(승점 66)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위 울산 현대(승점 66)와 승점 차가 없는 '살얼음 선두'다.

순위 결정 규정에 따라 더 많은 득점을 올린 전북(63골)이 1위를 차지했지만, 울산(61골)과 격차는 불과 2골이다.

따라서 전북은 경남전에서 승리뿐 아니라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다.

태풍으로 미뤄진 현대家 우승 경쟁…전북·울산 2일 나란히 경기



지난 라운드 수원전 결장으로 숨을 고른 이동국은 경남전에서 K리그 최초 '300 공격포인트'에 다시 도전한다.

K리그 통산 530경기를 뛴 이동국은 25일 대구전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개인 통산 299 공격포인트(222골·77도움)에서 멈춘 상태다.

경남 FC도 승리가 절실하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하는 11위(승점 24)에 처져 있는 경남은 승점을 쌓아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것이 시급하다.

전북전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경남은 다득점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앞서 10위로 올라서게 된다.

태풍으로 미뤄진 현대家 우승 경쟁…전북·울산 2일 나란히 경기



추격자인 울산은 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 FC와 맞붙는다. 이 경기 역시 태풍 타파로 인해 미뤄졌다.

지난달 16일 전북과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한 울산은 이후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며 전북에 바짝 따라붙었다.

상주전 5-1 대승을 비롯해 최근 경기들에서 연이어 다득점을 올려 전북의 골 수에 거의 근접했다.

울산 역시 선두 탈환을 위해서는 승리와 최대한 많은 골이 필요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를 노리는 강원도 갈 길이 바쁘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강원은 5위(승점 46)로 떨어진 상황. 3위 서울과 승점 차는 5다.

울산을 꺾는다면 강원은 대구(승점 47)를 넘어 4위로 뛰어오른다. 서울과 격차도 한경기 차로 좁혀진다.



◇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일정

▲ 10월 2일(수)

경남-전북(19시 30분·창원축구센터)

울산-강원(19시 30분·울산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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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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