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나오지 않더라도 PSG는 강한 팀이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전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1차전 3-1 승리 그리고 상대 에이스 네이마르의 부상에도 지단은 선수는 물론 레알을 지지하는 팬들에 대해서도 경계를 당부했다.
지단 감독은 2일(한국시각) 헤타페와의 맞대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PSG전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의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은 "PSG는 매우 강한 팀이다. 네이마르를 대체할 선수도 분명 좋은 선수일 것으로 확신하다. 우리는 네이마르가 없다고 해서 PSG를 상대하기 쉽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네이마르의 부상 소식은 유감스럽지만, 우리에게 관심사는 주말 헤타페전이다"며 PSG와의 맞대결에 대한 걱정보다는 당장 치를 헤타페전 승점 3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PSG와 레알의 맞대결은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영입하며 올 시즌 유럽 정상에 도전장을 내민 PSG가 정통의 강호인 레알을 상대로 웃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레알보다는 PSG의 분위기가 좋았고, 이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신흥 강호를 꿈꾸는 PSG가 거함 레알을 잡고 8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졌다. 그러나 경험에서 앞선 레알이 PSG를 눌렀다. PSG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한 레알을 상대하기란 쉽지 않았다. 결과는 3-1, 레알의 완승이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레알은 3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면서, 2차전 원정에 대한 부담감도 덜었다. 비겨도 올라가고 지더라도 1골 차면 진출 가능하다. 혹은 2골 이상을 내주더라도 두 골 이상만 넣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 때문에 자동으로 진출한다. 설상가상 PSG는 네이마르가 부상 아웃되면서 레알전 출전이 좌절됐다. 당장 레알을 잡더라도 네이마르가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에이스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된 PSG다.
네이마르의 이탈 그리고 1차전 홈 경기로 여유가 생긴 레알이지만, 지단은 이에 대한 경계심을 당부했다. 네이마르는 없지만, 율리안 들락슬러와 앙헬 디 마리아 등 PSG가 가동할 수 있는 측면 공격 자원이 풍부한 게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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