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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코멘트] ‘시즌 첫 승’ 이민우 “견제사 타이밍이 좋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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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목)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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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10 (목) 23:30

                           


 


[엠스플뉴스=광주]


 


KIA 타이거즈 투수 이민우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연장 접전 도중 나온 이민우의 견제사가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민우는 5월 1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 11회 초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6-5 승리에 이바지했다. 11회 말 안치홍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지면서 이민우는 시즌 첫 승까지 맛봤다.


 


예상치 못한 연장 승부였다. KIA는 5-4로 앞선 9회 초 임창용을 내세워 경기를 매듭짓고자 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오재원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KIA 선발 팻딘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9회 말 2사 1, 2루 끝내기 기회를 놓친 KIA는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임창용이 10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KIA는 10회 말 무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11회 초 이민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민우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민우는 날카로운 견제사로 류지혁을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민우는 오재원과 조수행을 범타로 막고 11회 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11회 말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첫 승을 달성한 이민우는 “선두 타자 볼넷으로 불안했는데 견제사 타이밍이 좋았다. 8회 이후부터 등판을 준비했는데 ‘살아남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선발 경쟁에서 탈락하면서 조바심이 많이 났다. 불펜진에선 기회가 더 자주 온다. 팀이 승리하는데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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