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실즈, 빠른 복귀 원해" 추신수가 전한 안타까움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을 당한 델라이노 드실즈의 쾌유를 빌었다.
추신수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선발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세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4회 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였지만 투수 맥컬러스의 발에 맞고 3루수 앞으로 굴절되면서 아웃되고 말았다.
세 번째 타석은 삼진, 네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섰던 델라이노 드쉴즈는 왼손 갈고리뼈 골절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
지난 인터뷰에서 나쁜 볼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했는데?
오늘도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항상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휴스턴 투수들이 워낙 잘 던진다. 오늘도 볼에 스윙한 게 한두 번 있었다. 오늘 안타는 없었지만 나쁜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가 다양한 구종으로 몸쪽 승부를 많이 했다.
맥컬러스 뿐만 아니라 많은 투수가 그렇게 상대해온다. 그래도 나는 내 계획대로 타격하려 노력한다. 오늘은 칠 수 있는 공이 있었는데 놓친 점이 아쉽다, 그러다 보니 볼카운트가 몰리고 내 스윙을 했다. 내일 만회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 타석에서 친 공이 투수 다리를 맞추면서 위험한 상황이 나올 뻔했는데?
경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안타가 안 된 것이 더 아쉽다. 안타로 이어졌으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다. 마지막 타구도 아쉽다,
델라이노 드실즈가 왼손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우리 팀의 1번 타자로 큰 역할을 하는 선수인데 부상을 입어 아쉽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이런 상황이 오면 누군가가 드쉴즈를 대신해야 하니 어떤 선수한테는 기회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드실즈가 빨리 복귀하는 게 최선이다.
글 정리 :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신윤선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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