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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 "이성규, 힘 증명한 선수…정확도 높일 방법 고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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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수) 17:46

                           


허삼영 감독 "이성규, 힘 증명한 선수…정확도 높일 방법 고민"

"네 스윙을 하라"는 감독 조언에 전날 연장 12회 홈런으로 화답



허삼영 감독 이성규, 힘 증명한 선수…정확도 높일 방법 고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성규(27·삼성 라이온즈)는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경찰야구단에서 복무하며 퓨처스(2군)리그를 호령하던 '장타력'은 1군에서도 어느 정도 과시했다.

하지만, 아직 1군 주전 선수로 자리 잡을 만큼의 정확도는 갖추지 못했다.

허삼영 감독은 2020년 남은 정규시즌에는 이성규에게 "원하는 대로 스윙하라"고 조언했다. 정규시즌 종료 뒤, 이성규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성규는 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 2-2로 맞선 연장 12회초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 홈런을 쳤다. 이성규의 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7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허 감독은 "그동안 이성규가 정확도를 높이고자 다리를 드는 레그킥이 아닌 노스텝에 가까운 타격 자세를 훈련했다. 그런데 공이 잘 뜨지 않더라"라며 "최근 이성규에게 '네가 하고 싶은 스윙을 하라'라고 말했다. 공을 띄우니까 홈런이 나왔다"고 말했다.

의미 있는 홈런을 치긴 했지만, 정확도는 여전히 아쉽다.



허삼영 감독 이성규, 힘 증명한 선수…정확도 높일 방법 고민



6일까지 이성규의 타율은 0.185(184타수 34안타)다. 주전으로 도약하기엔 부족한 수치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와 팀의 미래를 위해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꼭 스윙만 바꾸는 게 답이 아니다. 투수의 패턴을 읽거나 타구 방향을 노리는 등 정확도를 높이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는 2019년 경찰 야구단에서 뛰며 퓨처스리그 교류전에서 타율 0.321, 13홈런, 42타점을 올렸다. 2군에서는 힘과 정확도를 모두 과시했지만, 1군에서는 타율이 뚝 떨어졌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허 감독은 남은 정규시즌에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성규에게도 남은 정규시즌에서는 일단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스윙'을 하도록 유도했다.

정규시즌이 종료하면 이성규와 코칭스태프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본격적으로 고민한다.

이날 허 감독은 주전 2루수 김상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상수는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꼈고, 3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상수는 빠르게 회복해 사흘 휴식 후 1군으로 복귀했다.

허삼영 감독은 "다행히 김상수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다.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는 빼고, 경기 후반에 상황이 되면 투입해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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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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