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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 2년 만에 1군 경기 등판…1이닝 무실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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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수) 21:02

                           


삼성 양창섭, 2년 만에 1군 경기 등판…1이닝 무실점



삼성 양창섭, 2년 만에 1군 경기 등판…1이닝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우완 영건 양창섭(21)이 긴 재활을 마치고 2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양창섭은 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 1-1로 맞선 6회말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창섭이 1군 경기에 등판한 건, 신인이던 2018년 10월 13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의 대구 홈경기 이후 2년 만이다.

양창섭은 첫 타자 채은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김민성에게 희생 번트를 내줘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양창섭이 던진 공 17개의 의미는 개인과 삼성 구단에 매우 크다.

2018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양창섭은 데뷔 첫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올렸다. 삼성은 양창섭을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꼽고 애지중지했다.

하지만 중·고교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로 뛴 양창섭의 팔은 지친 상태였다. 입단 첫해에도 양창섭은 팔꿈치 통증 탓에 시즌 중에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양창섭은 2019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서며 2019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다시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결국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 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2019년 재활에 몰두하던 양창섭은 올해 5월 31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10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77을 올렸다.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는 재활이 힘겹기도 했다. 그러나 양창섭은 길고 지루한 시간을 견뎠고, 6일 1군에 등록했다.

7일에는 2년 만에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경기 전 허삼영 삼성 감독은 "우리는 시즌 마지막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러나 팀의 전력을 두껍게 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할 것이다"라며 "양창섭의 1군 복귀도 내년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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