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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만에 돌아온 염경엽 감독 "자리 비워 죄송…희망 드리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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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화) 16:46

                           


68일 만에 돌아온 염경엽 감독 "자리 비워 죄송…희망 드리겠다"

경기 중 쓰러졌던 염경엽 SK 감독,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현장 복귀



68일 만에 돌아온 염경엽 감독 자리 비워 죄송…희망 드리겠다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건강 문제로 경기 중 쓰러졌던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이 68일 만에 현장에 복귀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두 달 간 자리를 비워 죄송하다 "팀이 정상적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 전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인터뷰실로 들어온 염경엽 감독은 "두 달 동안 무엇이 잘못됐는지 고민했고, 내 삶에 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올 시즌 (SK가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 전체적인 책임은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지금부터 (부진한) 중심 선수를 살려내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겠다. 희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68일 만에 돌아온 염경엽 감독 자리 비워 죄송…희망 드리겠다



염 감독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팬들이 느꼈던 실망감을 채워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게 내게 주어진 책임이자 (지도자로서 갖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은 따로 받지 않고 인터뷰실에서 퇴장했다.

염 감독은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올 시즌 SK의 성적 부진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염 감독은 병원 두 곳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최소 2개월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SK는 염 감독의 건강 검진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염 감독과 면담 후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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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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