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7이닝 3실점 역투로 9승…키움, NC에 2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에릭 요키시의 역투를 발판으로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7-4로 꺾었다.
키움은 주중 3연전에서 NC를 이틀 연속 꺾으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또 2위인 키움과 선두 NC의 경기차는 4경기 차로 좁혀졌다.
선발투수 요키시의 역투가 빛났다.
요키시는 7이닝을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으며 올 시즌 가장 먼저 시즌 9승째(2패)를 수확, 다승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1.62로 올라 NC 구창모(1.48)에게 이 부문 선두 자리를 내줬다.
요키시는 선제 홈런을 맞고, 왼손에 타구를 맞는 악재 속에서도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타선에서는 전병우가 3점 홈런 포함 3안타, 이정후도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요키시를 도왔다.
요키시는 5회 초 NC 선두타자 에런 알테어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무사 1, 3루에서 요키시는 NC 노진혁에게 초구로 높은 커브를 던지는 실투로 우월 3점포를 허용했다.
키움 타선이 5회 말 2점을 추격해 요키시의 부담을 덜어줬다. 볼넷 3개로 잡은 2사 만루 기회에서 박동원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1점 차를 만들었다.
요키시는 다시 안정을 찾아 7회 초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요키시는 병살 4개를 잡아내며 NC의 득점 기회를 앗아갔다.
6회 초에는 NC 양의지의 타구에 왼손을 맞아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금세 털어내고 공을 던졌다.
키움은 7회 말 NC 불펜을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2사 만루에서 허정협이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다음 타자 전병우는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NC는 8회 초 2사 1, 2루에서 알테어의 적시타로 1점 따라왔다.
그러나 키움은 안우진과 조상우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내세워 NC 추격을 막았다.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시즌 15번째 세이브로 NC 원종현(14세이브)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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