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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멤버' 오지환·페게로의 한 방…LG 역전승 견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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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수) 17:28

                           


'벤치 멤버' 오지환·페게로의 한 방…LG 역전승 견인



'벤치 멤버' 오지환·페게로의 한 방…LG 역전승 견인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부상으로 빠져 있던 오지환, 부진으로 밀려 있던 카를로스 페게로가 LG 트윈스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오지환과 페게로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각각 역전 희생플라이, 쐐기 솔로 홈런을 날리며 4-2 승리를 쌍끌이했다.

오지환은 정규시즌 막바지인 9월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합류했지만, 교체 자원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오지환을 대신해 유격수를 맡은 신인 내야수 구본혁이 공·수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오지환이 교체 출전할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오지환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올가을 첫 출전을 했다. 2-2로 맞선 5회 말 선두타자 구본혁의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오지환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천웅의 희생플라이에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오지환은 7회 말 결정적인 타격을 했다. 무사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2 역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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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페게로가 비거리 135m 대형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린 것이다.

페게로는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타수 무안타, 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벤치에서 대기, 외국인 타자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페게로는 이번 홈런으로 다시 자존심을 살렸다.

특히 이 승리로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키움에 연패를 당했던 LG는 3차전 승리로 키움을 준플레이오프 4차전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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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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