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신진식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3일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매 세트 초반은 상대에 고전했지만 이내 역전에 성공하며 셧아웃 승리를 달성했다.
이 승리로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신진식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추대한 삼성화재다. 신진식 감독은 첫 시즌 만에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으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경기 후 신진식 감독은 “솔직히 우리 잘한 건 별로 없다”라며 냉정하게 팀 경기력을 평가했다. “상대 에이스 알렉스가 몸이 안 좋아 빠지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했기에 이겼다. 상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가진 것도 느껴졌다. 긴장도 많이 한 것 같았다,”
단 세 세트 동안 삼성화재는 상대에 여덟 개 서브에이스를 내줬다. 특히 1세트에만 무려 다섯 개를 허용하며 수비 불안 문제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리시브가 계속 흔들렸다. 그러다 보니 세트 초반부터 몰아치지 못했다. 훈련으로 바로 좋아질 건 아니다. 안고 가야할 문제”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첫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신진식 감독. 그러나 신 감독은 단호하게 말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2등을 확실하게 하지 못한 상황이다. 다음 대한항공 전, OK저축은행 전에서 승리해 2위 자리를 확정하겠다”라며 강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빨리 확정짓고 쉬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도 사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에 쉬어도 되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 무조건 2위 사수를 위해 끝까지 있는 힘껏 하겠다. 27일 예정된 대한항공 전에 모든 것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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