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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첫 승’ 누구보다 빛났던 현대건설 수호신, 양효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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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수) 21:26

                           

‘마침내 첫 승’ 누구보다 빛났던 현대건설 수호신, 양효진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현대건설이 양효진에 활약에 힘입어 비로소 웃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3라운드 경기에서 3-0(25-21, 25-17, 25-18)으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오랜 시간 이어지던 11연패를 끊고 마침내 웃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에 오늘 경기는 더욱 중요했다. 이날도 패했다면 12연패로 단일 시즌 구단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을 뻔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 이날과 같은 기회는 흔치 않아 보였다. 현대건설은 이미 2라운드 맞대결에서 알레나가 2세트 초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음에도 KGC인삼공사에 0-3으로 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팀을 구한 건 현대건설의 든든한 기둥, 양효진이었다. 양효진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9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불안한 흐름이 연출됐다. 상대 범실에 힘입어 18-14까지 앞서나갔지만 이대로 승부를 굳히지 못했다. 자신들의 범실이 나오기 시작했고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21-21, 동점까지 허용했다.

위기에서 빛난 건 현대건설의 두 베테랑, 황연주와 양효진이었다. 황연주가 연속 득점으로 팀에 3점의 리드를 안겼고 양효진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팀에 1세트를 안겼다.

양효진은 이어진 2세트 초반부터 힘을 냈다. 양효진이 팀의 첫 득점을 올린 데 이어 황연주가 힘을 보태며 팀의 9-2 리드를 이끌었다. 특히 양효진은 전위에서는 높이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봉쇄했고 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터뜨리며 2세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GC인삼공사가 다시 한번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순간에도 양효진은 상대 흐름을 끊는 득점을 올렸다. 양효진은 2세트에만 블로킹 2개 포함 9점을 몰아쳤다.

3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최은지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7-11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양효진의 연속 득점과 함께 현대건설이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가 올라온 현대건설은 이다영, 황민경 등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황연주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긴 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양효진은 3세트에도 7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기둥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렸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2-05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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