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알레나 공백을 실감하며 현대건설에 시즌 첫 승을 내줬다.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알레나 부재 속에 21.58%라는 저조한 공격 성공률을 남기며 아쉬운 경기를 했다.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상대는 연패를 끊겠다고 단단히 준비했는데 우리는 버티는 힘이 부족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내주니 힘겨웠다. 매 세트 초반 흐름이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KGC인삼공사는 최소 3라운드까지는 알레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오늘 같은 양상이 반복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서 감독은 “신인을 투입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잘 풀었다면 기존 멤버로 갔겠지만 변화를 주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실제로 이날 KGC인삼공사는 1, 2세트 도중 세터를 이재은에서 하효림으로 바꾸고 아포짓 스파이커 역시 지민경, 나현수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3세트에는 아예 선발 라인업을 바꿨다. 서 감독은 “(이)재은이 세트가 흔들렸다. 공격수들도 어려운 볼을 몇 개 처리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일단 재은이가 볼 컨트롤, 높이 등에서 많이 흔들렸다”라며 “재은이가 잘해주면 제일 좋지만 하효림, 이솔아도 있다. 변화를 통해 선수들을 성장시킬 필요도 있다”라고 변화를 재차 언급했다.하지만 이솔아는 올 시즌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서 감독은 “가지고 있는 무릎 부상과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더 낫지는 않는 것 같다. 이제는 이겨내면서 안고 가야 할 것 같다”라고 이솔아 상태를 설명했다.사진/ 유용우 기자
2018-12-05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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