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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점 맹폭’ 이재영 “리시브 폭탄, 이제 없어졌어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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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1 (토) 19:04

                           

‘22점 맹폭’ 이재영 “리시브 폭탄, 이제 없어졌어요”



[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이재영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을 2위로 올려놨다.

 

흥국생명은 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21점이 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승점 18점)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재영은 블로킹 5득점 포함 2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에는 단 4득점(공격성공률 14.29%)에 그쳤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존재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3세트에만 13득점을 만들었다. 이재영이 꼽은 비결은 ‘김미연’이었다.

 

이재영은 “경기 초반에는 너무 이기고 싶은 마음에 공격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옆에서 (김)미연 언니가 잘 쳐주니까 나도 덩달아 살아났다”라며 “5년 내내 홀로 리시브 폭탄을 받다가 미연 언니가 오고나서 리시브 부담이 적어졌다. 서로 도와주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미연에 대한 칭찬이 이어진다. 이재영은 “직전 경기였던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부터 미연 언니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공격을 했다. 언니가 가장 잘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우리 팀 공격 루트가 많이 생겼다. 이동공격도 윙스파이커로 경기를 할 때보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할 때 더 많이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179cm의 이재영은 180cm가 훌쩍 넘는 김세영, 톰시아보다도 더 많은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블로킹 얘기가 나오자 이재영의 표정은 더욱 자신만만해졌다. 그는 “경기 전날 감독님이 유효블로킹을 많이 만들자고 하셨다. 나도 블로킹에 자신이 있었고 오늘 경기에서 더 높이 떠서 블로킹을 많이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경기를 하면서 재밌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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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2-0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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