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세르비아에 패하며 5연패로 VNL을 마무리했다.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기준) 아침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5주차 세르비아와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0-3(17-25, 20-25, 11-25)으로 패했다. 한국은 4주차 일본전부터 마지막 세르비아전까지 5경기를 모두 0-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15경기에서 5승 10패, 승점 14로 12위에 올랐다. 이미 결선 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세르비아는 12승 3패 승점 34를 기록해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불안한 리시브와 높이 한계를 모두 드러낸 경기였다. 한국은 1세트 후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총 8개의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다. 또한 평균 신장이 185cm에 달하는 세르비아 장신벽에 공격 위력이 반감돼 특히 3세트에는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이재영이 10점을 올리며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로 활약했다. 김희진과 박정아가 각각 9점, 7점을 올렸지만 공격 효율은 좋지 않았다.1세트 세르비아가 세터, 공격수간 호흡이 비교적 맞지 않았음에도 밀어 넣기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한국은 김희진이 초반 활약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세트가 진행될수록 세르비아 블로킹에 한국 공격이 막히기 시작하며 점수가 벌어졌다. 세트 후반 이재영이 분전했지만 서브 에이스 2개를 내주는 등, 리시브가 흔들리며 1세트를 내줬다.2세트 역시 세르비아가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한국 공격은 번번이 세르비아 유효 블로킹에 막히며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반면 세르비아는 1세트처럼 강약 조절을 통한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한국에서는 1세트 후반에 이어 이재영이 다시 한번 공격을 이끌었지만 추격 분위기마다 나온 범실이 아쉬웠다. 한국은 김희진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고 서브 범실까지 범하며 2세트도 뺏겼다.세르비아는 한국의 흔들리는 리시브를 더욱 적극적으로 노렸다. 박정아에 서브를 집중했고 효과를 봤다.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공격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세르비아 블로킹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세트 후반 범실이 늘어나고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9-22까지 뒤처졌고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한 채 내리 3세트를 내주며 패했다.15일부로 예선 라운드가 끝나는 VNL 여자부는 27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결선 라운드를 치른다. 예선 라운드 상위 5개국인 미국, 브라질, 네덜란드, 터키, 세르비아와 결선 라운드 개최국인 중국이 3개국씩 2조로 나뉘어 결선 라운드를 진행한다.사진/FIVB 제공
2018-06-15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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