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10월 10일 개막…우승 후보 0순위는 KB
외국인 선수 제도 폐지, 플레이오프 진출팀 4개로 확대
4강 후보로 KB·우리은행·하나원큐·삼성생명 지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이 10월 10일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21년 3월까지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타이틀스폰서 조인식과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10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2020-2021시즌 개막 분위기를 띄웠다.
2020-2021시즌 타이틀 스폰서는 국민은행이 맡아 이번 시즌 공식 명칭은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로 정해졌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행사 진행 관계자들의 입장만 허용됐고, 미디어데이 순서 역시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여자프로농구는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른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없어진 것은 2011-2012시즌 이후 올해가 10년 만이다.
또 플레이오프 제도도 변경돼 지난 시즌까지 상위 3개 팀이 치르던 포스트시즌을 이번 시즌부터 4개 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정규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각각 3전 2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이긴 팀끼리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정한다.
공격 위주의 농구를 지향하기 위해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 및 불필요한 손 사용을 할 경우 더 엄격하게 반칙이 지적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 전원과 팬,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청주 KB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6개 구단 선수 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전체의 절반 가까운 45명(47.9%)이 청주 KB의 우승을 예상했다.
팬 투표에서도 응답자 299명의 32.8%인 98명, 미디어 관계자 35명 중에서도 57.1%인 20명이 KB의 우승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4강 후보로도 선수, 팬, 미디어 모두 KB와 우리은행, 부천 하나원큐, 용인 삼성생명 4개 팀이 상위권에 올랐다.
주요 예상 달성 기록으로는 하나원큐 강이슬이 최연소 정규리그 3점슛 500개에 도전한다.
이 부문 기록은 강아정(KB)이 2017년 2월에 달성한 27세 6개월 16일이다.
1994년 4월생인 강이슬은 정규리그 3점슛 479개를 넣어 이번 시즌 내에 21개를 추가하면 만 26세에 정규리그 3점슛 500개를 최초로 돌파한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는 2021년 2월 24일까지 진행되고 올스타전은 2021년 1월 10일로 예정됐다. 올스타전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1년 2월 27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고 챔피언결정전 5차전까지 갈 경우 2020-2021시즌은 2021년 3월 15일에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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