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농구, 7월 말 플로리다에 모여 개막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7월 말 개막한다.
WNBA는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춰진 2020시즌 개최 계획을 1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IMG 아카데미에 12개 팀이 모여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로 했다.
애초 WNBA 2020시즌은 애초 5월 15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개막이 두 달 넘게 늦어지는 만큼 정규리그는 팀당 36경기에서 22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축소된다.
아울러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다.
7월부터 각 팀은 IMG 아카데미에서 시즌 준비를 위한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할 수 있다.
개막일 등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캐시 잉글버트 WNBA 커미셔너는 "우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의학 전문가, 보건 당국 관계자뿐만 아니라 선수, 구단주 등 이해 당사자들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경기 수는 줄었지만, 선수들의 급여는 전액 지급된다.
잉글버트 커미셔너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가져온 혼란에도 WNBA와 이사회는 WNBA에서 뛰는 엘리트 여자 선수들을 지지하고 소중하게 생각해 2020시즌 급여는 모두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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