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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양인영, 다음시즌 삼성생명 골밑 희망 될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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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목) 20:36

                           

유망주 양인영, 다음시즌 삼성생명 골밑 희망 될까



[점프볼=이원희 기자] 양인영은 삼성생명의 골밑 유망주다. 신장 184cm로 체격이 좋고 슛 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양인영은 1일 용인 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 고아라의 활약을 앞세워 KDB생명을 86-71로 꺾었다.


 


양인영은 퓨처스리그에서 눈도장을 받은 선수다. 농구인 2세로, 양인영의 어머니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문경자씨다. 양인영의 친언니 양지영은 신한은행에서 활약 중이다. 


 


양인영은 이날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피로골절 부상으로 비시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노력해 3점슛도 장착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날 삼성생명은 마지막 홈경기라 중요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홈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양인영은 1쿼터에 4점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코트를 뛰었다. 노련하게 스틸을 노렸고, 슛을 던지는 범위도 넓었다. 2쿼터에도 양인영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의욕이 너무 앞섰다는 것이다. 양인영은 1쿼터 반칙 2개, 2쿼터 반칙 3개를 범하면서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양인영은 분한 마음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양인영은 하프타임 인터뷰에서 “임근배 감독님이 오전에 선발이라고 알려주셨다. 준비를 했는데 제대로 해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양인영은 팀의 미래다. 임근배 감독은 올시즌 양인영을 믿고 키우겠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다음 시즌 골밑이 걱정이다. 배혜윤이 있지만, 베테랑 허윤자가 올시즌을 마치면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양인영이 백업 역할을 해줘야 한다.


 


올시즌 첫 선발 경기는 기대감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한다면, 다음 시즌 중요한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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