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우승 확률이 적든 많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전주 KCC가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DB와의 격차를 2.5게임차로 줄이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의지를 이어갔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동안 연습했던 지역방어가 잘 통했다. DB의 2대2 플레이를 막아내면서 3점슛도 봉쇄했다. 리바운드도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들어줬다. 한 마음으로 승리를 해냈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33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안드레 에밋에 대해선 “평소에 이야기를 많이 한다.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이끌어줘야 될 선수다. 개인 공격도 잘해줬지만, 팀플레이도 잘 만들어줬다. 그러나 한 잔 술에 취해선 안 된다. 다음 경기도 집중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승균 감독은 “우승 확률이 많든 적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DB를 이겼다고 해서 우승을 한 건 아니다. 남은 경기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직넘버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이상범 감독은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그런지 코트 밸런스가 맞지 않더라. 이제 LG, 현대모비스 등 지방 원정이 남아 있어 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19일만에 출전한 두경민에 대해서는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 슛이 안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자기가 던져야 될 타이밍에 맞춰줬기에 괜찮다. 우리는 정규리그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오프도 바라봐야 한다. 급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두경민을 다독였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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