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홈 4연패보다 더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오리온의 대릴 먼로가 4쿼터 초반, 발목 부상을 당했다.
먼로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 4쿼터 초반, 점프슛 시도 과정에서 강병현의 발을 밟고 쓰러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먼로는 결국 다시 코트에 나서지 못하며 오리온의 홈 4연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날 먼로는 제임스 메이스를 상대로 분전했다. 완벽히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개인 기록 역시 1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먼로의 존재감은 없을 때 크게 느껴졌다. 먼로의 이탈 후, 오리온은 민성주, 박상오를 투입하며 높이 공백을 메꿨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김종규와 메이스에게 연달아 골밑 득점을 허용하면서 접전패를 허용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직 확실한 판단이 불가능하다. 부상 부위에 아이싱을 해놓은 상태다.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리온은 먼로의 공백 속에 102-107로 패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7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