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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4쿼터 사나이’ 김선형 “SK, 앞으로 더 강해질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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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토) 18:01

                           

[투데이★] ‘4쿼터 사나이’ 김선형 “SK, 앞으로 더 강해질 것”



[점프볼/잠실학생=장수정 인터넷기자] 김선형(30, 187cm)이 또 한 번 4쿼터에 미쳤다. 4쿼터에만 8점을 쏟아 부으며 팀 연승을 주도했다.

 

서울 SK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6-76으로 승리했다. 김선형은 4쿼터에만 10득점, 총 1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하며 리그 1위 현대모비스를 멈춰 세웠다. 25일 창원 LG 원정경기에서도 위닝샷을 포함, 4쿼터에 13점을 기록했던 김선형은 이날도 4쿼터 해결사로 나서며 이름값을 했다.

 

경기 후 만난 김선형은 “(현대모비스는) 분위기가 좋은 팀이고 틈이 없는 팀이다. 그렇지만 우리도 자신감 갖고 부딪힌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수비가 초반부터 잘되어서 끝까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1위를 잡아서 기분 좋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두고 특별히 훈련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즌 개막부터 부상선수들이 빠지고 새로운 외국선수도 있었다. 그래서 맞추어 가다보니 점점 좋아지고 있었고 LG전과 오늘 경기에서 잘나왔다. 앞으로 더 좋아지겠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개막 전부터 김선형과 오데리언 바셋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그렇다면 선수 본인이 느끼는 바셋과의 호흡은 어떨까. 김선형은 “2, 3쿼터에는 외국선수가 2명이다보니 바셋이 활기차게 다닐 수 있게 내가 포인트가드를 하는 편이고, 1, 4쿼터에는 내가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공존의 문제는 처음부터 잘 맞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단신 외국선수가 합류하다보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가드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센터들만 힘들었다면 이제는 가드들도 세계리그에 있는 선수들과 대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확실히 잘하더라. 그들과 붙다보면 한국 가드들도 경쟁력이 생길 것이다”라며 말이다. 이어 김선형은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단신 외국선수로 조쉬 그레이(LG), 제쿠안 루이스(오리온), 섀넌 쇼터(현대모비스) 등을 꼽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여름내내 이어진 강행군에도 불구, 승부처 클러치능력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그는 자신이 아닌 팀 동료들 덕분이라고 공을 양보했다.

 

“중요한 상황이라서 슛이 잘 들어갔다기보다는 우리 팀 동료들이 수비나 스크린 등 하나하나 과정을 잘 만들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부담을 덜어주는 덕분에 잘 들어가는 것이다.”

 

SK는 30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KGC인삼공사 역시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연출하는 팀. 과연 김선형의 해결사 본능이 다음 경기에서도 발휘될지 기대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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