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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가시간 PK골로 꼴찌 안산과 겨우 1-1…선두 탈환은 실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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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1 (일) 15:46

                           


제주, 추가시간 PK골로 꼴찌 안산과 겨우 1-1…선두 탈환은 실패

이랜드는 부천에 3-0 완승으로 3위 도약



제주, 추가시간 PK골로 꼴찌 안산과 겨우 1-1…선두 탈환은 실패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와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으나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제주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김대열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추가 시간 정운의 페널티킥 골로 안산과 힘겹게 1-1로 비겼다.

이로써 최근 12경기에서 무패 행진(8승 4무)을 이어간 제주는 시즌 승점 48(14승 6무 3패)로 전날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꺾고 최근 무실점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수원FC(15승 3무 5패)와 승점은 같아졌다.

하지만 다득점(수원FC 45, 제주 43)에서 밀려 1위 자리를 되찾아오지 못했다.

다잡았던 승리를 날린 안산은 승점을 21(5승 6무 12패)로 하나 늘린 데 만족해야 했다.

제주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 6대 4 정도로 앞서고도 안산의 두꺼운 수비벽에 막혀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슈팅 자체도 두 차례 불과했다.

오히려 안산이 제주의 공세를 잘 버텨내면서 간간이 역습으로 상대를 움찔하게 했다.

결국 안산이 전반 42분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균형을 무너뜨렸다.

제주, 추가시간 PK골로 꼴찌 안산과 겨우 1-1…선두 탈환은 실패

까뇨뚜의 중거리 슛을 제주 골키퍼 오승훈이 쳐내 코너킥을 얻었고, 까뇨뚜가 오른쪽 코너에서 왼발로 감아 차올린 크로스를 김대열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시작하며 공격수 정조국과 수비수 김경재를 빼고 류승우와 김오규를 투입해 만회를 노렸다.

안산은 전반 공중볼을 처리하다 제주 정운과 충돌한 골키퍼 이희성이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여 김선우와 교체했다.

제주는 후반 18분 류승우의 골파를 저지하려던 안산 수비수 김현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창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후반 28분 제주 정우재의 슈팅은 안산 골키퍼 김선우에게 걸렸다.

김선우는 발목을 다치고도 후반 39분 김영욱의 중거리 슛을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수차례 선방을 보여줬다.

하지만 안산은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53분 김진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제주 정운이 침착하게 차넣어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제주, 추가시간 PK골로 꼴찌 안산과 겨우 1-1…선두 탈환은 실패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서울 이랜드가 부천FC를 3-0으로 완파했다.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주전 센터백 이상민과 김태현의 공백에도 2연승 한 서울은 승점을 34(10승 4무 9패)로 불려 3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부천과의 세 차례 맞대결은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부천은 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랜드는 전반 18분 터진 수비수 김진환의 시즌 첫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장윤호가 오른쪽에서 코너킥으로 올린 공이 김동권의 머리를 거쳐 부천 김강산의 다리에 맞고 흐르자 골 지역 안 왼쪽에 있던 김강산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랜드는 5분 뒤 레안드로의 추가 골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레안드로가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내준 공을 수쿠타 파수가 슈팅했으나 수비에 걸렸고, 튀어나온 공을 골 지역 정면에 있던 레안드로가 오른발로 다시 차 넣었다.

레안드로는 이날까지 기록한 올 시즌 8골 중 4골을 부천전에서 뽑으며 천적임을 확인했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제주는 후반 18분 서재민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부천은 후반 32분 바비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치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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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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