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이 때 부상' 인천 골잡이 무고사, 서울전 못 뛸듯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11위 FC서울과의 '강등권 경인더비'에서 '주포' 무고사를 가동하지 못할 전망이다.
23일 인천에 따르면 지난 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무고사는 오는 27일 열리는 서울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인천 관계자는 "병원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나, 당장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상태"라면서 "코치진의 최종 판단이 남아있으나, 지금으로서는 주말 서울전 출장이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무고사는 부산전에서 공중볼 경합 뒤 착지하다가 발목을 다쳐 전반 32분 만에 교체됐다.
인천은 시즌 초 외국인 공격수 케힌데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악재를 맞았다.
무고사까지 크게 다친 게 아니라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부상 시점'이 문제다.
인천은 개막 이후 8경기(2무 6패)째 1승도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주말 서울전에서도 지면 7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무고사는 시즌 초 컨디션 난조에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다 7라운드 광주FC전에서야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인천으로서는 이제야 터지기 시작한 무고사가 서울전을 앞두고 다친 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인천과 서울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맞대결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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