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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첫 공격포인트 김보경 "연습한 코너킥 잘 나왔네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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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목) 10:24

                           


울산서 첫 공격포인트 김보경 "연습한 코너킥 잘 나왔네요"

"상하이전 승리는 '두 마리 토끼' 잡은 효과…분위기 전환"



울산서 첫 공격포인트 김보경 연습한 코너킥 잘 나왔네요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시즌을 앞두고 임대로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30)이 새 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 분위기를 바꾸는 발판을 놨다.

김보경은 1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21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주니오가 헤딩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울산에서 그가 처음으로 작성한 첫 공격포인트다.

김보경은 2017년 6월부터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다가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올해 울산으로 임대돼 국내 무대에 돌아왔다.

아직 K리그1 2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가 없으나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먼저 의미있는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김보경은 "상하이는 강팀이다. 수비는 컴팩트하게 하고, 후반 선수 교체와 공격을 어떻게 할지 많이 준비했는데 그대로 풀린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헐크 등 상대 브라질 선수들에게서 볼을 빼앗기조차 쉽지 않고, 그들이 볼을 가지고 있을 때면 긴장할 수밖에 없었는데, 우리 포백이 잘해준 덕분에 가져온 승점"이라고 공을 돌렸다.

울산서 첫 공격포인트 김보경 연습한 코너킥 잘 나왔네요

울산은 최근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0-0 무승부에 그쳤다가 김보경의 '택배 크로스'와 주니오의 '해결사 본능'이 조화를 이룬 득점으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김보경은 "코너킥 상황은 우선 우리가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킥 연습할 때 잘 됐던 대로 나온 것 같아 차올렸을 때 느낌이 좋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지난 두 경기를 아쉽게 비겨서 상하이를 꺾어야 분위기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고 특히 집중했다. (박)주호 형도 '비겨도 진 것과 같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고 많이 강조하더라"면서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온 게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발 공격수로 주니오 대신 김수안을 출전시키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승점 3을 가져온 데 대해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효과"라고 표현했다.

김보경은 "주니오가 교체 투입돼 결정력을 보여줘 역시 팀 공격의 가장 큰 부분이라는 걸 재확인했지만, 그만큼 의존도가 높다는 건 과제인 것 같다"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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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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