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개막전부터 킬러본능 뽐낸 K리그 새 외인 해결사들

이등병 SoccerNews

조회 4,320

추천 0

2018.03.03 (토) 20:27

                           

개막전부터 킬러본능 뽐낸 K리그 새 외인 해결사들포항 레오가말류, 강원 제리치, 인천 무고사 등 맹활약



 



[골닷컴] 서호정 기자 =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는 외국인 농사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기본적인 능력에, 팀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성격, 한국 축구와 생활에 대한 적응력 등이 어우러진 외국인 선수를 뽑는 게 관건이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포지션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공격에서는 득점을 책임지는 해결사를 바란다. 



 



K리그1 개막전에서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 준 선수들이 쏟아지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포항의 레오가말류, 강원의 제리치, 인천의 무고사다. 



 



양동현, 심동운이 각각 이적과 군입대로 떠난 포항은 골 결정력에 물음표를 단 채로 개막전에 나섰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 준 선수는 레오가말류였다. 최순호 감독과 전력강화팀이 일찌감치 영입을 결정한 그는 동계훈련 초반부터 함께 했다. 1986년생으로 K리그를 처음 밟은 외국인 선수치고는 나이가 많았지만 그만큼 경험치에서 나오는 노련미가 있었다. 



 



대구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레오가말류는 큰 키에도 유연한 플레이를 펼쳤다. 즐라탄을 보는 것처럼 문전에서 파괴력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보여줬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K리그 데뷔골을 넣은 그는 후반 31분 감각적인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혼자 2골을 넣은 레오가말류의 활약에 김승대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포항은 대구를 3-0으로 완파했다. 



 



강원은 제리치의 활약으로 활짝 웃었다. 세르비아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가치를 높이던 제리치를 영입하며 지난 시즌 좌절을 안겨 준 나니의 실패를 극복하려 했던 강원은 개막전에서 일단 대성공을 거뒀다. 196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힘으로 제리치는 인천 수비를 흔들고 다녔다. 



 



전반 43분 적극적인 압박으로 골키퍼의 실수를 유도, 선제골을 도운 제리치는 후반 15분에는 디에고, 이근호를 거치는 연계 플레이의 방점을 책임졌다. 힘으로 공을 간수한 뒤 정확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뽑았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제리치는 강원의 2-1 승리를 도왔다. 



 



MOM을 차지한 레오가말류와 제리치 만큼은 아니었지만 인천의 무고사도 좋은 경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계 플레이 또는 개인 전술로 강원 수비를 괴롭히며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후반 22분 추격골을 뽑아냈다. 189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헤딩 뿐만 아니라 발 기술도 좋았다. 



 



대구도 카이온과 지안이 득점은 없었지만 좋은 플레이로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이미 강원에서 K리그를 경험했던 카이온(이전 등록명 카이용)과 첫 해외 진출 무대로 K리그를 택한 지안은 결정만 짓지 못했지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부상으로 포항전에 함께 뛰지 못한 세징야가 나선다면 두 선수의 파괴력은 한층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댓글 1

소위 강상수사퇴

2016.12.23 17:48:19

수정됨

킬러킬러~~~~~~~~~~~~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