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西 신문, 바르사-라스팔마스전 심판 판정 일제히 보도
(2일(현지시간) 스페인 신문 스포르트 1면에 보도된 바르사-라스팔마스전(현지시간 1일) 마테우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는 바르사 선수들과 발베르데 감독. 사진=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골닷컴, 바르셀로나] 이하영 에디터 = “마테우 주심은 두 번의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인정할 수 없는 바르사의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
2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신문은 전날 열린 바르사와 라스팔마스 경기에서 나온 마테우 라호스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을 일제히 보도했다.
전날밤인 1일(현지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라리가 26라운드 바르셀로나와 라스팔마스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도중 두 차례나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오면서 경기는 바르사에 불리한 방향으로 진행됐다.
전반 44분, 라스팔마스의 골키퍼 치치졸라와 바르사 수아레즈의 1대1 상황에서 치치졸라는 페널티 박스 밖으로 나와 공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공이 치치졸라의 손에 맞으며 핸드볼 반칙이 선언될 것으로 생각됐지만, 마테우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후반 3분, 주심은 라스팔마스의 코너킥 과정에서 로베르토가 아기레가라이에 반칙을 범했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몸싸움으로 볼 수 있으며, 페널티킥까지 선언될 정도는 아닌 걸로 보여 주심의 판정에 의문을 남겼다. 또한, 경기 후에 이 반칙은 로베르토가 아닌 디뉴의 핸드볼 반칙이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스페인 현지 신문 스포르트는 “라스팔마스는 훌륭했고, 바르사와 동점을 거둘만한 팀이었기에 변명을 구할 필요는 없지만, 심판 판정이 결정적이었다”며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준 심판 판정을 비판했다.
이어서 “마테우는 두 번의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인정할 수 없는 바르사의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페인 종합 일간지 ‘라 반구아디아’는 “경기의 주인공은 선수들이 되어야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마테우 주심”이라며 그의 심판 판정을 보도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와 마르카 또한 마테우 주심의 판정 대해 부정적인 평을 내놨다.
문도 데포르티보가 마테우 주심의 판정을 “급제동”이라고 칭하면서 신문 1면에 보도했다. 또한, “마테우는 논쟁 그 자체”라며 그의 판정을 비판했다. 마르카는 “마테우는 ‘지독하다’ 라면서 치치졸라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막았음에도 그를 퇴장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바르사가 이날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이로써 리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27라운드 경기가 순위 다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리가 27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3월 5일 오전 12시 15분,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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