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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4승·김원중 11세이브' 롯데, 키움 4-2 제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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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금) 22:01

                           


'박세웅 4승·김원중 11세이브' 롯데, 키움 4-2 제압



'박세웅 4승·김원중 11세이브' 롯데, 키움 4-2 제압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을 4-2로 제압했다.

중위권 반등을 노리는 8위 롯데는 이날 승리로 31승 33패를 기록하며 7위 kt wiz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반면 3위 키움은 3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⅓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세웅은 시즌 4승(5패)째를 수확하며 지난해 8월 21일 인천 SK 와이번스전부터 이어진 원정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박세웅 이후 오현택-박진형-구승민-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김원중은 1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이에 반해 키움 선발 최원태는 열흘 넘는 휴식 뒤 복귀했으나 또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원태는 3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며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키움은 최원태를 일찍 내리고 불펜 총력전에 나섰으나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롯데는 1회 초 1사 후 손아섭이 중전 안타에 이어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로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2회 말 박동원의 시즌 11호 솔로포로 가볍게 균형을 맞췄다.

3회 말에는 박준태의 안타와 폭투, 김혜성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았다.

김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무사 2, 3루로 압박의 수위를 높인 키움은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정후가 투수 앞 땅볼, 김하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더 달아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고비를 넘긴 롯데는 4회 초 딕슨 마차도의 2루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민병헌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잡은 키움 최원태는 3루에 승부했으나 마차도의 발이 이미 베이스에 닿은 후였다.

키움 최원태는 결국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를 양현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롯데는 김준태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정훈 타석 때 양현의 폭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정훈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루 주자 민병헌은 중견수 박준태의 홈 송구가 먼저 도착해 아웃 타이밍이었으나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피하는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팀에 귀중한 점수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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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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