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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승' 다저스 빠진 NLCS…세인트루이스vs워싱턴 쟁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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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목) 15:06

                           


'106승' 다저스 빠진 NLCS…세인트루이스vs워싱턴 쟁패



'106승' 다저스 빠진 NLCS…세인트루이스vs워싱턴 쟁패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예상 밖 매치업으로 열린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워싱턴이 디비전시리즈(NLDS) 최종 5차전에서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NLCS 진출권을 따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으로 2005년 연고지를 미국 워싱턴 D.C로 옮긴 내셔널스는 2012년, 2014년, 2016∼2017년 4번이나 디비전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었다.



'106승' 다저스 빠진 NLCS…세인트루이스vs워싱턴 쟁패

그러다가 올해 다저스라는 '대어'를 잡고 4전 5기 만에 리그 우승을 다투는 NLCS에 올랐다.

다저스는 올 시즌 106승을 거둬 구단 시즌 최다승 기록을 66년 만에 새로 썼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을 필두로 클레이턴 커쇼, 차세대 에이스에서 일약 팀의 1선발로 도약한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를 앞세워 다저스는 시즌 초반부터 독주한 끝에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4년 연속 NLCS 진출, 3년 연속 리그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 진출과 31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가을 야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첫 관문인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시즌을 허무하게 마쳤다.

워싱턴에선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세 정상급 선발 투수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또 타선에선 코디 벨린저(다저스)와 리그 최우수선수를 다툰 앤서니 렌던과 21세 젊은 4번 타자 후안 소토가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려 집중력에서 다저스를 능가했다.

렌던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해 올해 가을 야구에서 타율 0.412(17타수 7안타), 홈런 1방에 5타점을 기록했다.

워싱턴이 브라이스 하퍼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보낸 대신 새로운 간판으로 키우는 소토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2방에 4타점을 거둬들였다.



'106승' 다저스 빠진 NLCS…세인트루이스vs워싱턴 쟁패

특히 둘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다저스의 상징인 커쇼에게서 1-3으로 뒤진 8회 연속 타자 솔로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106승' 다저스 빠진 NLCS…세인트루이스vs워싱턴 쟁패

내셔널리그 최고 명문 구단인 세인트루이스도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1회에만 10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3-1로 대파하고 5년 만에 NLCS 무대를 밟는다.

'가을 좀비'로 불리는 세인트루이스는 풍부한 큰 경기 경험을 앞세워 패기로 무장한 애틀랜타를 5차전에서 기어코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린 4차전에서 3-4로 끌려가던 8회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 다시 몰리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고, 5차전에선 초반에 애틀랜타를 박살 냈다.

정규리그 막판 다저스와 리그 최고 승률을 놓고 경쟁한 애틀랜타도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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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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