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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코멘트] ‘결승타’ 정성훈 “대타 역할 만족, 출전 욕심 없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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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금) 23:22

                           
[엠스플 코멘트] ‘결승타’ 정성훈 “대타 역할 만족, 출전 욕심 없다.”

 
[엠스플뉴스=잠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정성훈이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대타로 출전해 두 개의 적시타를 때린 정성훈의 알짜배기 활약상이었다.
 
정성훈은 6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7-4 승리에 이바지했다. 정성훈의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 43안타/ 4홈런/ 22타점/ 출루율 0.423/ 장타율 0.551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초반 흐름은 두산이 가져갔다. 두산은 1회 말과 6회 말 각각 2득점으로 7회까지 4-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8회 초 KIA의 반격이 시작됐다. KIA는 8회 초 무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 차 추격에 들어갔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정성훈이 홍재호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정성훈은 함덕주의 2구째 공을 공략해 동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1루수로 수비에 나선 정성훈은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안타도 날렸다. 4-4로 맞선 연장 10회 초 무사 2루에서 정성훈은 바뀐 투수 박치국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공을 당겨쳐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최원준의 적시 2루타 때 홈까지 밟은 정성훈이었다. KIA는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박준태의 1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KIA는 네 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됐다.
 
정성훈은 경기 뒤 “(대타 출전 당시) 3루에 주자가 있었고, 팀이 지고 있어서 어떻게든 정확하게 공을 맞히려고 노력했다. 코스가 좋아서 적시타로 이어진 것 같다. 초반 흐름이 힘들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며 기뻐했다.
 
6월 중순 2군에 한 차례 다녀온 정성훈은 1군 복귀 뒤 타율 0.476(21타수 10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상황이다. 정성훈은 이때 휴식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성훈은 “감독님이 지쳐 보인다며 한 번 쉬고 오라고 하셨다. 2군에서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냈다. 재충전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웃음 지었다.
 
대타로 주로 나서는 상황에 대해 정성훈은 간간이 선발 출전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성훈은 “대타로만 계속 나가면 타격감 유지가 힘들 텐데 가끔 선발 출전하면서 투수 공이 눈에 익으니까 괜찮은 것 같다. 사실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다. 대타로 나가거나 다른 선수가 쉴 때 가끔 선발 출전하는 게 내가 할 일이다. 지금 부상 선수가 있어서 내가 나가지만, 경기 출전에 욕심은 없다. 지금 역할이 만족스럽고 좋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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