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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23득점’ OK저축은행 2위 추격, 한국전력은 14연패 수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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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금) 22:26

수정 1

수정일 2018.12.08 (토) 00:08

                           

‘요스바니 23득점’ OK저축은행 2위 추격, 한국전력은 14연패 수렁



[더스파이크=수원/강효상 기자] 한국전력이 시즌 14연패에 빠졌다. 역대 단일 시즌 연패 순위 6위다.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이 3-0(25-13, 25-20, 25-17)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고, OK저축은행은 시즌 9승째(5패)를 챙기면서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에이스 요스바니가 23득점(공격 성공률 85.71%)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이 블로킹 5득점 포함 16득점(공격 성공률 69.23%)을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다. 한국전력은 주공격수 서재덕이 감기몸살로 결장한 가운데 최홍석(8득점), 김인혁(6득점) 등이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OK저축은행이 잡았다. 송명근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맹폭을 앞세워 8-3의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강력한 서브와 함께 이민규의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세트 중반까지 앞서나갔다. 반면 한국전력은 추격하는 흐름에서 나온 각종 범실이 뼈아팠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이른 시간에 두 번의 작전 타임을 모두 사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점수는 9-16까지 벌어졌다.



 



이후 한국전력에서는 여러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세터 권준형과 아포짓 스파이커 이태호, 미들 블로커 박태환 등이 코트를 밟았지만, OK저축은행 요스바니의 강력한 공격과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차는 더욱더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은 세트 막판 요스바니, 송명근을 심경섭, 차지환으로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여주며 25-1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이 40.9%에 그친 반면, OK저축은행은 75%에 달했다. 결정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 두 팀이었다.



 



2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이 초반 흐름을 잡았다. 요스바니의 화끈한 공격과 조재성의 연속 블로킹 3득점을 통해 8-3으로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은 시종일관 강력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한국전력의 공격 패턴은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에 비해 OK저축은행의 리시브는 한결 안정적이었고, 이민규 세터의 경기 운영 역시 여유로워질 수밖에 없었다.



 



세트 중반 한국전력은 조근호의 블로킹 득점과 김인혁의 서브 득점을 엮어 2점차까지 상대를 추격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 조재성 등이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벌렸다. 세트 중후반 한국전력은 연이은 최홍석의 서브 득점으로 19-21까지 추격했으나, 상대의 막강한 공격력을 견뎌내지 못하면서 2세트를 20-25로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는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박원빈 대신 차지환과 손주형을 투입하며 블로킹 높이를 높였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초반부터 요스바니의 연속 서브 득점이 이어지면서 8-3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도 이태호와 안우재를 교체투입하면서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조재성의 오른쪽 공격의 화력을 앞세워 16-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OK저축은행의 자체 범실이 나오면서 잠시 추격 흐름이 만들어지기도 했으나, 다시금 OK저축은행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흐름이 기울어졌다. 결국 3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이 25-17로 가져가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2-07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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