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린 패배, 박기원 감독 "선수들 컨디션 저조했다"
[더스파이크=인천/이광준 기자] 다음 경기를 기약한 박기원 감독이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1-3으로 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삼성화재에 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외인 가스파리니를 비롯해 정지석, 곽승석 모두 공격성공률이 50% 이하였다. 가스파리니 성공률 40.43%, 정지석 47.83%, 곽승석 36%였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 범실이 너무 많았다. 선수들 컨디션도 별로였다”라고 뒤를 돌아봤다.
최근 부진한 가스파리니와 함께 이날은 정지석도 불안했다. 박 감독은 “정지석에게 더 이상은 바라면 안 된다. 정지석은 지금 자기 할 수 있는 만큼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체력적인 문제는 아닌 듯하다. 심적인 부담 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스파리니에 대해서는 “기복이 너무 심하다. 체력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 중인데 쉽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크게 문제 삼을 건 없다. 매 경기 최고 컨디션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왜 졌는지 체크해보고 대비해야겠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문제 삼고 끄집어낼 건 없다”라며 패배를 털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박상혁 기자
2018-12-06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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