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높은 타이스 점유율, 문제였다"
[더스파이크=인천/이광준 기자] "타이스 점유율이 너무 높았다."
삼성화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시즌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화재는 올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에 승리하면서 모처럼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경기를 마친 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참 힘들게 잡았다. 대한항공도 범실이 많았다. 흐름을 뺏길 수 있는 상황에서 이겨냈던 게 승리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모처럼 승점 3점. 신 감독은 “갈 길이 바쁜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전반적으로 선수단 모두가 잘 버텼다”라며 웃었다.
이날 외인 타이스가 33득점, 공격점유율 56.88%로 높았다. 신 감독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신 감독은 “4세트 때 김형진 세터에게 한 소리 했다”라고 입을 뗐다.
“너무 한 쪽만 썼다. 결정적인 순간에 쓰는 것은 이해가 된다. 그런데 초반부터 타이스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외인은 40%정도가 적당한데 너무 많았다. 고쳐야 할 부분이다.”
이어 “김형진 기복이 크다. 이날 1세트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김형진만 잡고 이야기한 것 같다. 연습 때처럼만 하면 되는데 그게 안 된다. 긴장을 해서 그런지. 강심장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4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힌 삼성화재. 신 감독은 “3, 4라운드가 시즌 중 가장 중요하다. 두 라운드 안에 최대한 차이를 좁혀야 한다. 특히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등 상위권에 있는 팀들을 잡아야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박상혁 기자
2018-12-06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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