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KB 권순찬 감독이 제시한 연패 탈출 해결책, 자신감&간절함
[더스파이크=의정부/이현지 기자] 4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을 만난다.
KB손해보험(승점 11점, 3승 9패)은 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대한항공(승점 28점, 9승 3패)과 3라운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0승 2패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이미 5위 삼성화재(승점 17점, 7승 6패)와 승점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연패를 끊어내야 한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연패를 돌아보며 찾아낸 문제는 부족한 자신감과 간절함이었다. 권 감독은 “지난 경기 영상을 다시 보니까 중요할 때 선수들이 결정을 못 내주는 장면이 여럿 있었다. 이런 부분은 자신감과 간절함이 필요한 문제다”라며 “오늘 경기 전에도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권순찬 감독도 자신의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돌아봤다. 권 감독은 “경기가 잘 안 풀리다보니까 나도 옛날처럼 대범하게 주문을 못 했던 것 같다. 내가 나약해졌다는 느낌이었다. 내가 그러니까 선수들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며 “나도 앞으로 더 자신있는 모습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리시브에서 고전하고 있는 KB손해보험이기에 리시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권순찬 감독이다. 권 감독은 “여러 가지 도전해볼 생각이다”라며 “정민수가 가운데에서 리시브를 받았다가 다시 중앙에 윙스파이커를 넣어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의 리시브라인은 정민수와 손현종, 그리고 황두연이 맡을 예정이다. 권 감독은 “일단 이번 시즌은 손현종과 황두연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전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2-3 역전패를 당한 대한항공의 고민은 역시 체력이었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가 계속 있어서 선수들 체력 관리할 시간도 없다”라며 “특히 한선수와 가스파리니가 걱정이다. 한선수는 이미 과부하가 온 것 같고 가스파리니는 아직 체력이 완성되지 않았다. 다른 포지션은 교체 카드가 있지만 이 둘은 끝까지 코트 위에 있어야하기 때문에 더 걱정이다”라면서도 “힘들지 않은 팀은 없다. 안고 가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12-03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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