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현지 기자] 호주가 서울시리즈에서 3승을 추가해 VNL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호주(세계랭킹 16위)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서울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세계랭킹 4위)를 3-1(27-25, 18-25, 25-19, 25-22)으로 꺾고 3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호주는 5승 7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한국, 캐나다, 불가리아와 함께 도전국 자격으로 VNL에 참여한 호주는 서울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하며 대회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혔다.
전날 중국과 경기에서 치열한 듀스 접전을 펼친 호주는 선수 구성을 완전히 바꿨다. 전날 경기에서 31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한 아포짓 스파이커 폴 캐롤을 비롯해 윙스파이커 조던 리차즈(23득점)에게도 휴식을 줬다. 이들의 빈자리를 채운 토마스 호지스(24, 197cm, OPP)와 루크 스미스(28, 294cm, WS)가 각각 20득점, 13득점으로 이탈리아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서브(4-2)와 블로킹(10-8)에서 모두 호주에 앞섰는데도 호주에 승리를 내줘야만 했다. 문제는 범실이었다. 이탈리아는 서브 범실에 발목을 잡혀 호주에 무릎을 꿇었다. 서울시리즈를 2승 1패로 마감한 이탈리아는 7승 5패, 승점 21점에 머물렀다.
호주와 이탈리아 모두 홈으로 돌아가 5주차 예선을 치른다. 호주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폴란드를 차례로 만난다. 이탈리아는 러시아, 프랑스 미국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6-17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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