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호주가 한국을 꺾고 대회 3승째를 챙겼다.
호주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4주차 한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25-19, 25-21)로 승리했다.호주 마크 레베듀 감독은 “오늘 경기력에 매우 기쁘고 만족한다. 매 라운드 나아지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호주에게 이날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같은 도전국인 한국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 때문이다. VNL은 도전국 중 가장 낮은 순위에 있는 팀이 강등되어 내년 VNL에 참가할 수 없다. 이번 대회 남자부 도전국은 한국, 호주, 불가리아, 캐나다이다. 같은 도전국에게 1승을 챙기면 강등에서 멀어지는 셈이다. 레베듀 감독 역시 이에 동의했다. 레베듀 감독은 “매우 훌륭한 결과다. 매주 다른 도전국 경기를 보고 있다.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 내년 VNL에도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늘 같은 도전국간 경기 승점이 매우 중요하다. 목표를 이룬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한국에 대해 영상으로 봤을 때와 실제로 겪었을 때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 속도가 가장 큰 차이라고 답했다. 레베듀 감독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영상으로도 기술적인 면이나 기본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경기 속도에 대해서는 알기 힘들다. 공수 간격 등도 체감상 다르다. 1세트 이후 우리 블로킹이 늘어났는데, 이것도 영상과 실제에서 오는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호주 주장 폴 캐롤은 “한국에 와서 한국과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했다. (루크)스미스, (조던)리차즈 등과 함께 호흡을 잘 맞춰서 경기를 잘 풀어가고자 했다. 우리가 가진 높이와 힘의 우위를 활용해 블로킹으로 앞서가고자 한 것 역시 주요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사진/유용우 기자
2018-06-15 서영욱([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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