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아산/이원희 기자]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6-61로 승리했다. 외국선수 나탈리 어천와가 20점 12리바운드, 임영희와 최은실은 14점씩을 기록했다. 박혜진도 12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선두 우리은행은 4일 신한은행전에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6연패에 성공한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오늘 경기가 있어야 다음 경기도 있다. 선수들이 집중을 잘해줬다. 크게 힘 들이지 않고 신한은행을 상대하게 됐다. 정규리그 우승을 해야 유리한 부분이 많다. 신한은행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임영희가 상대 선수와 부딪쳐 얼굴을 다쳤다. 위 감독은 “임영희의 코가 부러진 거 같다. 다음 경기는 나올 거 같다. 그 나이에 군소리 없이 뛰는 걸 보면 짠하고 미안하다. 하지만 임영희 덕분에 팀이 올라 서있다. 박혜진의 역할도 크지만, 임영희가 맏언니로 잘해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따라하는 게 크다”고 칭찬했다.
위 감독은 덧붙여, “지난 시즌 좋은 외국선수(존쿠엘 존스) 덕분에 선수들이 편하게 뛰었다. 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올시즌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다. 김정은이 열심히 하고 있고, 임영희 박혜진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고 만족했다.
KEB하나은행은 3연패 중이다. 오는 7일 KDB생명전을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기 후 이환우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많이 지쳐보였다.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우리은행이 정식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었다. 완벽한 패배였다.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그동안 기회를 주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박찬양 김예진 등 어린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많이 발전했다. 계속 지켜보고 있었고 기회를 주고 싶었다. 박찬양은 외곽 수비도 가능해 보였다”고 말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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